사미르 나스리가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반전 드라마를 쓰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원정 최종전에서 AS로마를 2-0으로 눌렀다.
당초 16강 진출이 불확실했던 맨시티는 로마를 잡으면서 승점 3을 획득해 조 2위로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뤘다. 반면 로마는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패해 토너먼트 진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원정을 온 맨시티는 단순한 공격 패턴으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고자 했다. 측면 공격을 주로 활용하면서 볼점유율을 가져간 로마의 후미를 공략하고자 했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15분 사미르 나스리가 귀중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후반 41분에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나스리가 도움을 기록했다. 나스리의 패스를 받은 파블로 사발레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독일에서 벌어진 같은 E조 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CSKA모스크바를 3-0으로 누르고 최종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죽음의 E조에서는 뮌헨과 맨시티가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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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