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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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버 영입' KIA, 토마스 재계약 가능성은?

기사입력 2014.12.07 15:36 / 기사수정 2014.12.07 15:36

나유리 기자
저스틴 토마스 ⓒ 엑스포츠뉴스DB
저스틴 토마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저스틴 토마스(30)가 다음 시즌에도 KIA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아직까지 확률은 반반이다.

KIA는 7일 오후 우완 투수 필립 험버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우완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와의 재계약 불가 방침을 일찌감치 밝혔던 KIA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 게임' 대기록을 달성한 험버를 데리고오면서 선발진 한 자리를 메꿨다.

동시에 외국인 타자 브렛 필과 재계약도 발표했다. 필과의 계약은 확정적이었다. 2008년 윌슨 발데스 이후 용병 카드를 모두 투수로 채웠던 KIA는 모처럼 데리고 온 필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중반 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으로 풀타임 출전을 하지는 못했지만, 장타력까지 겸비한 필은 3번 타순에서 팀 플레이를 착실히 해냈다. 또 한국야구에 대한 적응력도 많은 점수를 받았다.

이제 남은 자리는 딱 하나. 관심사는 토마스의 재계약 여부다. 데니스 홀튼의 대체 용병으로 지난 7월말 KIA에 입단한 토마스는 선발로 나선 9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34의 성적을 기록했다. 크게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 정도의 성적이다. 

KIA는 토마스를 보류선수 명단에 묶어 놓았다. 하지만 아직 도장을 찍지는 못했다. 적응력과 성품을 고려했을 때는 합격점이지만, 투구 실력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물론, 시즌 도중에 낯선 한국땅을 밟았던 것을 고려하면 잠재가치까지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재계약 활로는 열어둔 상태다. 

일단 KIA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해외에 나가있는 스카우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자원들을 꼼꼼히 살펴본 후 남은 한 자리를 채울 생각이다. 토마스의 재계약 여부도 그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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