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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22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3연패 몰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4.12.06 16:12 / 기사수정 2014.12.06 16:30

임지연 기자
문성민 ⓒ 현대캐피탈 제공
문성민 ⓒ 현대캐피탈 제공


[엑스포츠뉴스=천안, 임지연 기자]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질주하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6일 홈코트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16-25, 25-22, 25-23, 25-21)로 눌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전적 6승7패(승점 19)로 4위 한국전력(7승5패 승점 19)에 승수에서 밀린 5위로 따라 붙었다. 반면 2라운드 초반 선두 삼성화재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던 OK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1세트는 시몬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의 완승이었다. 시몬은 1세트에만 블로킹 1개 포함 10득점을 쓸어 담았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5%에 이르렀다. 시몬이 위력을 뽐내자 송명근과 송희채를 활용한 점수 쌓기도 수월했다. 반면 현대캐피탈 케빈은 2득점(공격성공률 16.66%)에 그쳤다.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세터와의 호흡이 안 맞는 경우도 있었으나, 공격마다 상대 유효블로킹에 걸렸다. 케빈은 7-8에서 두 번 연속 공격을 성공시켰으나 그게 전부였다. 현대캐피탈은 케빈이 침묵하자 문성민을 활용해 점수를 쌓았지만, 이 방법도 한계가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공격이 안 풀리면서 공수양면에서 무너졌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새터 이승원은 케빈과 문성민, 중앙 최민호의 속공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활용해 점수를 쌓았다. 케빈도 1세트보다는 공격 결정 능력이 살아나면서 힘을 더했다. 또 현대캐피탈은 1세트 1개(유효 2개)에 그쳤던 블로킹이 중요 순간마다 터진 것도 주효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1세트와 달리 범실이 많아 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김세진 감독은 17-22에서 시몬을 빼고 강영준을 투입했다. OK저축은행은 18-24에서 블로킹 3개외 이민규이 시간차 등을 묶어 연속 4득점을 올렸으나, 케빈의 백어택으로 3세트가 끝났다.

3세트의 주인공은 현대캐피탈 문성민이었다. 문성민은 세터 이승원이 올려주는 공을 80%이상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주포 역할을 해냈다. 세트가 진행될 수록 살아난 케빈은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힘을 더했다. 케빈은 22-21에서 상대 주포 시몬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문성민의 백어택, 케빈의 오픈 공격을 묶어 3세트까지 가져갔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마지막이 된 4세트 8-8에서 상대 범실과 박주형의 블로킹, 최민호의 속공 등을 묶어 달아났고 케빈과 중앙 속공 등을 활용해 점수를 쌓으며 승리에 골인했다. 케빈은 4세트에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문성민이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22득점으로 주포 역할을 했고 1세트 부진했던 케빈도 블로킹 2개 포함 20득점을 올렸다. 또 최민호가 중앙에서 블로킹 5개 포함 11득점을 쓸어담았고 박주형도 9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OK저축은행 시몬은 양팀 통틀어 최다 27득점을 올렸지만, 세트가 거듭될수록 위력이 떨어졌다. 송희채가 블로킹 5개 포함 14점득점으로 분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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