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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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대표 "징계 논란, K리그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사입력 2014.12.04 15:27 / 기사수정 2014.12.04 16:16

김형민 기자
4일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성남FC 신문선 대표가 프로축구연맹의 이재명 구단주를 향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성남시 공보실 제공
4일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성남FC 신문선 대표가 프로축구연맹의 이재명 구단주를 향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성남시 공보실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성남FC 신문선 대표가 이재명 구단주를 향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에 부당함을 주장했다.

진심은 회견 전체 내용보다 마지막 한 마디에 담겨 있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서로 간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구인 출신이고 여전히 프로축구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논란이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신문선 대표는 4일 성남시청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성남시장 겸 구단주의 징계회부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이재명 구단주의 징계가 잘못됐다고 주장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자체를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먼저 신 대표는 "저는 초등학교 4학년에 축구를 해서 프로선수로 은퇴했고 월드컵만 여섯번 직접 봤던 축구인"이라고 강조하면서 "저는 성남대표가 되고 나서 심판 판정에 대해서 늘 임원진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우리가 격을 가집시다. 미디어를 통해 불만 등이 나가게 되면 가뜩이나 인기가 없는 축구가 어떻게 되겠나'며 자제를 당부했다"며 오심논란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란이 내일 예정된 상벌위원회를 끝으로 일단락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만약 징계조치가 그대로 나올 경우에는 성남도 이를 존중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신문선 대표는 "내일 상벌위원회를 끝으로 성남이 내년을 위한 생산적인 발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면서 "올 시즌 성남은 FA컵 우승과 내년을 준비하고 시민들과 즐길 권리도 가져야 한다. 상벌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지 성남은 이를 존중해야 하고 연맹 역시 이번에 상벌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 프로축구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 여부를 잘 따져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을 계기로 한국축구의 미래와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모두가 고민하고 이 문제를 지켜보고 판단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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