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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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앤-하늘, 동시대 유망주들의 안타까운 죽음

기사입력 2014.12.03 15:13 / 기사수정 2014.12.03 15:29

정희서 기자


▲ 하늘 이어 '데뷔 동기' 죠앤 마저…안타까운 죽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26)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고인과 절친했던 故 하늘(김하늘)의 안타까운 죽음도 재조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죠앤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2일 끝내 사망했다. 죠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세리토스 카운티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죠앤은 지난 2001년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퍼스트 러브(First Love)', '순수', '햇살 좋은 날' 등을 잇달아 히트 시키며 인기가수 반열에 올라섰다.

죠앤은 당시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뛰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댄스, 인형 같은 외모로 '제 2의 보아'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나 소속사와의 불화로 가요계를 떠난 아픈 과거를 갖고 있다. 죠앤은 특히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지원했으나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죠앤의 사망 소식에 1988년생 동갑내기인 하늘의 요절 소식도 재조명 받으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늘은 죠앤과 같은 지난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당시 조앤과 하늘은 또 다른 10대 여가수 유리, 다나와 함께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하늘은 2009년 그룹 매드모아젤의 멤버로 활동하다 2010년 '로티플스카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2012년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긴 투병을 이어가다 지난해 10월 8일 끝내, 향년 25세로 숨을 거뒀다.

죠앤과 하늘은 과거 함께 우정 반지를 맞출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두 사람의 미니홈피에는 애정어린 메시지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남겨져 있다.

누리꾼은 죠앤의 갑작스런 비보에 "안타깝다", "죠앤 소식을 듣자마자 하늘 생각이 났어요", "두 사람으 하늘 나라에서 조우하길" 등의 안타까움과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죠앤의 장례식은 미국 현지에서 가족들과 절친한 지인들만 모여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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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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