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3:50
스포츠

롯데 "선수단 단체 행동, 보복은 없다"

기사입력 2014.11.13 12:44 / 기사수정 2014.11.13 13:07

나유리 기자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이창원 롯데 자이언츠 신임 사장이 "선수단의 단체 행동도 근본적으로는 프런트의 잘못"이라며 보복 행위는 없음을 못 박았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이창원 신임 사장과 이종운 신임 감독에 대한 취임식을 실시했다. 취임식을 마친 후 이창원 사장, 이윤원 단장 그리고 이종운 감독이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창원 사장은 "선수단과 프런트 사이 창구를 단일화 시켰다"며 "단장과 감독이 협의를 할 일이 있으면 하고, 선수들과 개별로 접촉하지 않게 주의를 줬다. 프런트도 지원 업무에만 충실하도록 각별히 강조하고 있다"며 파벌 논쟁으로 불거졌던 최근 일련의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취재진으로부터 날카로운 질문도 나왔다. 단체 행동을 한 선수단에게 프런트의 보복 행위가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였다. 

질문을 받은 이창원 사장은 "선수단의 단체 행동은 사실 프런트에서 촉발한 측면이 크다고 본다"면서 "선수들은 운동만 한 순진한 사람들이다. 그런 선수들을 구단 일에 관여하게 만든 것 자체가 프런트의 책임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책임 물을 생각은 없다. 이번 기회에 함께 반성하고, 다시 새로운 각오로 처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원 사장은 최하진 전 사장의 자진 사퇴에 따라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대표 이사로 임명됐다. 이창원 사장은 롯데그룹 홍보팀 출신의 홍보 전문가다. 이종운 감독도 지난달 31일 김시진 전 감독의 사퇴 이후 공석이었던 롯데의 수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단장으로는 이윤원 롯데푸드 경영기획부문장이 선임됐다. 이윤원 단장은 지난 2010년 롯데푸드로 이동하기 전까지 10년 이상 그룹 정책본부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담당했었다.

최근 내홍에 시달렸던 롯데는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최하진 전 사장과 배재후 전 단장, 이문한 운영부장 등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난 상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