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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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슉업' 정재은 "또래 배우들과의 호흡? 신세계 경험 중" (인터뷰)

기사입력 2014.10.30 22:43 / 기사수정 2014.10.30 22:43

조재용 기자

정재은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정재은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올슉업'에 임하는 각오와 왕용범 연출가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대호빌딩 아리온 연습실에서 뮤지컬 '올슉업' 연습실 공개가 이뤄졌다. '올슉업'은 앨비스 프레슬리의 24곡을 엮어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로 이날은 손호영, 동준, 산들, 가희, 메건리, 정재은 등이 참여해 총 14곡을 들려줬다.

정재은은 '올슉업'에서 나탈리 역을 맡아 엘비스 역에 캐스팅된 가수 손호영, 김동준, 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정재은이 맡은 나탈리는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고 언젠가 자신을 구원해 줄 운명의 남자를 기다리는 소녀 같은 면이 있지만 사랑을 위해 남장까지도 감행하는 용감한 여인으로, 엘비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날 정재은은 주요 넘버 시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올슉업' 준비과정과 왕용범 연출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을 시작으로 '해를 품은 달', '태양왕', '모차르트'에 이어 이번 '올슉업'까지 4작품을 연달아 맡은 정재은은 "기존에는 드레스, 한복 등을 입고 했다면 이번에는 편하게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것 같다. 제 나이에 옷을 입은 것 같아서 가장 편안하게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올슉업'을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재은은 "그동안의 작품은 공부를 해야하고 시대 배경을 알아야 했다. 불편하기보다는 습득하는 것이 많았다. 1년반 만에 앙상블과 몸쓰는 것을 하려다보니 힘들지만 즐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슉업 ⓒ 킹앤아이컴퍼니
올슉업 ⓒ 킹앤아이컴퍼니

정재은은 앞선 작품들에서는 류정한, 김수용, 임태경 등 대선배님들과 작품을 했다면 이번에는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됐다.

이에 정재은은 "선배님들하고도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 선배들이 저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없었음에도 예의를 갖추느라 스스로 조이는 면이 있었다. 여기서는 제 모습을 그냥 보여주면 될 것 같아서 더 편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재은은 연습 중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정재은은 "상대역이 20살 이상 차이나는 선배들과 했는데 이번에는 동준이가 "누나" 하길래 "어? 내가 누나인가" 하는 신세계를 경험했다(웃음). 또 연습하다가 상대역 동준을 보고 어떻게 이렇게 생겼냐고 감탄한 적도 있다(웃음)"고 말했다.

'올슉업'은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왕용범 연출이 맡아서 더욱 눈길을 끈다. 왕용범 연출가에 장점에 대해 정재은은 "'자유롭게 해라 그리고 더 찾아내라'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게 좋다고 생각한다. 여러 배역이 맞춰가는 것이 힘들 수도 있는데 자신의 색깔을 찾아갈 수 있도록 컨트롤을 잘해주신다"고 밝혔다.

정재은이 여주인공을 맡은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중 24곡들을 엮어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뮤지컬 '맘마미아'의 뒤를 잇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호평을 받은 '올슉업'은 2007년 국내 첫 선을 보였다.

2014년 '올슉업'은 브로드웨이 원작을 바탕으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넘버 "C'mon Everybody", "Love Me Tender" 를 8인조 라이브밴드로 생생하게 전달하며 화려한 퍼포먼스, 감각적인 무대를 더해 세련미 있는 무대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올슉업'은 오는 11월 2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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