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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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그분과 재회…차범근, AG 축구 남북전 특별출연

기사입력 2014.10.02 15:11

김승현 기자
차범근, 배성재 ⓒ 엑스포츠뉴스 DB
차범근, 배성재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성재 아나운서가 남자 축구중계에 히든카드를 준비했다.

바로 '의리'로 맺은 인연, 축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차범근 SBS 전 해설위원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이 열리는 문학경기장을 방문해 배성재, 박문성과 '특별출연'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배성재 또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차범근 전 위원은 SBS 축구중계의 간판 '명콤비'로, 그동안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2 런던올림픽, 그리고 2014 브라질월드컵을 포함한 다수의 A매치 경기를 중계하며 날카로운 분석과 재미난 입담을 과시해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방송단 기자간담회에서 배성재는 "차 위원님이 축구 해설 은퇴를 하셔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말하며 차범근 전 해설위원을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마음이 전해졌는지, 차범근 전 위원은 배성재와 그동안 맺어온 돈독한 의리를 감안, 오늘 결승전에 깜짝 출연한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축구는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고, 36년만에 펼쳐지는 남북대결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3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마지막 기억은 1986년 서울대회다. 그 이전 2차례는 모두 공동 우승이었다. 1970년과 1978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에서 북한과 공동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차범근 전 해설위원은 1978년 방콕아시안 게임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해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공동 금메달을 거머쥐게 했던 주역이었다. 이 때문에 그가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팀에 거는 기대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배성재와 호흡을 다시 한번 맞추는 차범근 전 해설위원의 금빛 우정이 한국 축구의 금빛 결과로 이어질지 그 결과가 기대된다. 남자 축구 결승전은 2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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