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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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속사에서 건 승부수, 김장미 '빛난 강심장'

기사입력 2014.09.22 13:22 / 기사수정 2014.09.22 13:25

김형민 기자
김장미 ⓒ 엑스포츠뉴스
김장미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김장미(22, 우리은행)의 승부는 속사부터였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은 강심장이 개인전 3위와 단체전 금메달을 선물했다.

김장미는 22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완사(289), 속사(295) 합계 584-19x의 기록으로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김장미의 활약은 대표팀에게도 큰 힘이 됐다. 이정은(27, KB국민은행), 곽정혜(28, IBK기업은행)까지 나선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여자 사격 대표팀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김장미 역시 대회 첫 날의 부진을 만회하는 총성으로 주종목 25m 권총에서의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역시 속사에서 강했다. 김장미는 완사에서 아쉬웠던 기록을 속사에서 빠르게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 무난한 정확도로 출발했다. 완사 시리즈1에서 97점을 기록하면서 서서히 영점을 맞췄다.

완사 시리즈2에서부터 추격전이 시작됐다. 중반 48점을 기록하면서 5위까지 뛰어오르며 선두권을 압박했다. 하지만 이후 서서히 결선 커트라인에서 벗어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분주하게 총구를 겨눴지만 완사에서 결국 김장미는 289점, 9위를 기록하며 속사로 향했다. 기록과 순위에는 부족함이 있었지만 김장미의  눈빛은 여전히 흔들리지 않았다.

특유의 강심장이 속사에서 발휘됐다. 빠르게 선두권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김장미는 균형이 잘 잡힌 총성으로 98, 99, 98의 변함없는 고득점으로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올렸다. 경기가 마무리되자 김장미는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김장미는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빛 사격을 이어간다. 5위에 오른 곽정혜, 6위에 오른 이정은도 함께 결선 무대를 누릴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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