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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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日 언론 "하기노, 세계 수영 판도 바꿨다"

기사입력 2014.09.22 09:21 / 기사수정 2014.09.22 09:21

김승현 기자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남자 수영 200m 자유형 결선 경기, 박태환이 동메달을 획득한 뒤 우승을 차지한 하기노 코스케(일본)를 축하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남자 수영 200m 자유형 결선 경기, 박태환이 동메달을 획득한 뒤 우승을 차지한 하기노 코스케(일본)를 축하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세계 수영계를 주름잡는 박태환(25, 인천시청)과 쑨양(22,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신예 하기노 고스케(20)에 현지 언론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하기노는 21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쑨양은 1분45초28로 2위에 올랐고 박태환은 1분45초85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박태환과 쑨양이 점쳐졌다. 실제로 하기노는 100m 시점부터 박태환과 쑨양과 거리가 벌어지며 동메달에 그치는듯 했다. 하지만 하기노는 50m를 남겨두고 무서운 스퍼트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기노가 예상을 뒤엎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자 자국 언론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2일 일본의 데일리스포츠는 "하기노가 종전 일본 신기록을 0.01초 단축하며 우승을 거머 쥐었다"며 "하기노가 한국과 중국의 영웅을 제치며 세계의 판도를 바꿨다"고 보도했다.

이와 달리 하기노는 경기 직후 "2명의 거인과 레이스를 펼쳐야 했기 때문에 기대를 걸지 않았다. 두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했다면 내가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한편 박태환과 쑨양, 하기노는 23일 열리는 자유형 400m에서 다시 한번 한중일 삼국지를 펼친다.

<인천 AG 특별 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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