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23
사회

국산 에일맥주, 출시 1년 지나도록 매출 1% 밑돌아

기사입력 2014.09.15 10:32

박지윤 기자
에일맥주 ⓒYTN 뉴스화면
에일맥주 ⓒYTN 뉴스화면


▲에일맥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국산 맥주의 혁명'을 기치로 내걸었던 에일맥주가 출시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일맥주의 매출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모두 1% 미만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산 에일맥주 3개를 모두 합해도 버드와이저나 호가든 같은 수입 맥주 제품 한 개의 매출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수입맥주의 가격할인과 무관지 않다.

기존 국산 라거맥주보다 30% 가량 비싼 에일맥주가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입맥주보다 더 싼 가격이 유지돼야 하는데, 지난해부터 수입 맥주들이 가격을 대폭 할인하면서 국산 에일맥주와 수입맥주의 가격이 역전되는 현상까지 나타난 것이다.

수입 맥주는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4~5개 1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 맥주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을 보였다.

반면 출고가 이하 판매를 금지하는 주세법과 세금 때문에 국산 맥주의 할인폭은 1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국산 에일맥주는 사실상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에일맥주는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효모를 사용해 18~25℃의 고온에서 발효시키는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만든 맥주를 말한다. 수입맥주인 '호가든'이나 '기네스' 등이 대표적인 에일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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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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