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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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정조준' 이광종호의 기본을 볼 말레이시아전

기사입력 2014.09.14 11:05

조용운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사실 결과를 걱정해서는 안 되는 경기다. 승리는 당연히 챙겨야 하는 부분이다. 지금 확인할 부분은 이광종호의 기본 전력이 어디까지 올라왔느냐를 보는 것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14일 인천문학축구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986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28년 동안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한국축구의 숙원을 풀 첫 번째 발걸음이다.

공이 아무리 둥글다 한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전력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전은 대표팀의 무난한 승리 속에 기본적인 경기 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지난 1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처음 소집된 대표팀은 2주일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전 연령대부터 이광종 감독이 지도를 해왔다고는 하나 와일드카드까지 합류한 현 대표팀이 발을 맞출 시간은 적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최종 평가전에서 80%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금메달을 목표로하는 만큼 조별리그보다 토너먼트에 맞춰 팀 컨디션을 올리면 된다.

말레이시아전은 실전이 부족한 대표팀의 기본적인 틀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확인하면 된다. 이광종 감독도 경기 전날 세트피스를 예로 들며 "전술 완성은 끝났다. 다만 내일 경기는 기본적인 틀 안에서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세트피스에만 국한되는 얘기는 아니다. 실제 훈련도 컨디션과 볼 감각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마쳤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첫 경기를 치르겠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준비를 게을리 한 것은 아니다. 이광종 감독은 "말레이시아전에 대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며 "혹시 모를 선제골이 늦게 터지는 상황까지 대비한 훈련도 했다"며 만반의 준비를 끝낸 자신감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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