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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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팽목항 찾아…"추석, 바지선 가서 잠수사 응원"

기사입력 2014.09.08 19:22 / 기사수정 2014.09.08 19:35

한인구 기자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다. ⓒ 김장훈 페이스북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다. ⓒ 김장훈 페이스북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김장훈이 추석에도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다.

김장훈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지선에 가서 잠수사들 응원하고 치킨과 피자 350인분 전달하고 팽목으로 귀항 중입니다. 오늘도 구호는 '우리가 가족들의 마지막 희망이다'이었죠"라는 글과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김장훈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잠수사 등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 곁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어 김장훈은 "오늘은 민간잠수사뿐만 아니라 주변의 배에 있는 군·경 동생들 몫까지 모두 준비해가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지난번 50마리인가 사 갖다가 사가고도 뻘쭘해서 이번에 그냥"이라면서 "볼 때마다 짠 하네요. 몇 번 봤다고 다들 형 동생먹고 지내니 맘이 더 그러네요. 남들 다 들뜬 추석날 바다 한가운데서"라고 적었다.

김장훈은 "너무 너무 고맙고요. 여러분들이 자주 말씀하시는 '이거밖에 할수 있는게 없다'는 그 '이거밖에'가 이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고 용기가 되는거죠"라고 했다.

또 김장훈은 세월호 특별법 동조 단식과 관련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광화문에서 단식할 때 엄마가 살짝 와서 먼발치에서 지켜 보구 가셨다네요. '엄마가 나이가 들긴 들었구나'하는 생각에 짠 하더라고요"라면서 "아들이라고 동생이라고 하나 밖에 없는데 일생 이러고 사니 조마조마들 할텐데"라고 걱정스러운 마음도 전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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