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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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연장 접전 끝에 박인비 제치고 LPGA 첫 우승

기사입력 2014.08.11 09:23 / 기사수정 2014.08.11 09:25

조영준 기자
이미림이 KLPGA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이미림이 KLPGA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이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박인비(26, KB금융그룹)을 연장 접전 끝에 제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 필드 골프장(파71·6천414야드)에서 마이어 LPG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박인비와 동타를 이룬 이미림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은 지난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인통산 KLPGA 3승을 거둔 이미림은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에 응시했다.

올 시즌 LPGA 출전권을 따낸 이미림은 데뷔 첫해 첫 승을 거뒀다.

이미림은 박인비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13번홀까지 3타를 줄인 이미림은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15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그는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페테르센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결국 박인비와 이미림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골프 여제인 박인비를 상대로 이미림은 전혀 위축되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다.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홀에서 박인비는 파에 그쳤다. 반면 이미림은 짜릿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희영(25)은 중간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는 5언더파 279타를 써내며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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