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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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 최형우, 사자군단 4번타자가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4.08.09 22:26

나유리 기자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한 최형우가 값진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9-8로 이겼다. 전날(8일) 롯데전 끝내기 승리에 이어 최근 2연승을 달린 삼성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전 삼성은 최형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고 우동균을 내려보냈다. 지난달 13일 대구 SK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혔던 최형우는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왼쪽 늑골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이후 휴식을 주면서 회복을 기다렸지만 통증이 지속되자 지난달 21일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최형우를 제외했다. 

최형우의 1군 복귀는 엔트리 제외 이후 19일만이지만, 경기에 나선 것은 27일만이다. 그러나 최형우는 복귀전에서 곧바로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릴 것으로 보였지만 곧바로 제 자리를 찾아갔다.

최형우의 빠른 복귀는 누구보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류중일 감독은 주말 넥센 2연전과 휴식기를 거쳐 14일쯤 최형우를 출전시킬 생각이었지만, 고집을 말리지 못했다.

그리고 최형우는 보란듯이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에서는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해 내야플라이에 그쳤지만, 두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주자 1,2루 찬스를 맞이한 그는 오재영의 2구째를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켰고 이 점수로 지고 있던 삼성은 2-2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세번째 타석에서도 최형우는 볼넷을 골라나갔고, 이승엽의 적시타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8회초 중전안타를 때려낸 후 대주자 이영욱과 교체되며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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