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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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세월호 단식 동참 "죽을 각오로 마이크 앞에 서겠다"

기사입력 2014.08.04 16:55 / 기사수정 2014.08.04 16:55

정희서 기자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에 동참한다.  ⓒ 엑스포츠뉴스 DB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에 동참한다. ⓒ 엑스포츠뉴스 DB


▲ 김장훈, 세월호 단식 동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에 동참한다.

김장훈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낮 2시부터 광화문에서 유가족들 단식에 합세한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다들 아시다시피 특별법도 유야무야되고 있는 현실에서 마음 다잡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의지로 합류한다"라며 "특별법제정은 유가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우리 모두를, 나라를 위한 것인데 왜이리 어려운지"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장훈은 "단, 저는 단식하더라도 신곡 준비, 약속된 곡연 등 제 본연인 음악 활동은 더 완벽하게 진행할 것이다. 죽을 각오로 마이크 앞에 서련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장훈은 오는 9일 '고양락&페스티벌 2014' 참가에 앞서 "일단 월부터 목요일까지 단식할 예정이며, 금요일에 링거를 맞고 무대에 오르겠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체력은 바닥일테고 모듬은 초췌해도 가슴에 빛을 가득 안고서 '진짜 소리'가 무엇인지 들려드릴 자신 있다. 생애 가장 처절한 고음과 록스피릿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저를 섭외하신 다수의 공연기획자 분들께 절대 저의 단식으로 해가 가는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부당한 세상을 등지고 무대에 오르는 것 또한 음악인으로서 내 가슴이 허락을 안한다. 노래를 결국 인간을 노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지난 14일부터 국회와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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