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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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벨기에전 선발 교체, 지금부터 생각"

기사입력 2014.06.26 05:53 / 기사수정 2014.06.26 06:01

조용운 기자
23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린 한국과 알제리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23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린 한국과 알제리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상파울루(브라질), 조용운 기자] 벨기에 사냥에 나설 홍명보호의 선발은 어떻게 될까. 변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만 홍명보 감독은 아직 확실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전을 하루 앞둔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와 무승부를 거두며 비교적 산뜻하게 월드컵을 출발했던 한국은 지난 23일 알제리에 완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졌다.

대표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자 평가전부터 월드컵 본선까지 이어진 홍명보 감독의 일관된 선수 기용에 불만이 터져나왔다.

알제리전이 끝나고 "아직 선수 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던 홍명보 감독은 사흘이 지난 현재에도 달라진 점은 없었다. 그는 "오늘 훈련이 끝났으니 지금부터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슈팅을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박주영과 2경기에서 5실점 한 정성룡 골키퍼,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풀백까지 여러 포지션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첫 경기 팀 밸런스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 알제리전은 워낙 공격에 기회가 없었다"면서 "박주영도 균형을 잘 잡아줬고 큰 문제는 없었다. 알제리전은 공격에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는 생각을 밝혔다.

16강 진출을 위해 우선 벨기에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은 "16강 경우의 수가 있지만 좋은 상황은 아니다"면서 "우리가 득점을 하고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인 경기다.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믿을 것은 선수뿐이라고 강조한 홍명보 감독은 "16강 진출 여부보다 국민께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선수들에게 권한을 줬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나는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있다. 내일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당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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