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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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라스 PK' 그리스, 극적으로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4.06.25 06:53 / 기사수정 2014.06.25 18:06

나유리 기자
패널티킥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사마라스 ⓒ Gettyimages/멀티비츠
패널티킥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사마라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그리스가 극적으로 사상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 예선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무 1패로 승점 1점을 가졌던 그리스는 이날 3점을 추가하며 조 2위로 사상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그리스는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요르기오스 사마라스-라자로스 흐리스토둘로풀로스-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파나요티스 코네-요르기오스 카라구오니스가 중원을 지켰고,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코스타스 마놀라스-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호세 홀레바스로 4백을 꾸렸다. 골문은 오레티스 카르네지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록바를 선발 원톱으로 내세웠다. 살로몬 칼루-야야 투레-제르비뉴-셰이크 티오테-세레이 디에가 중원을 지켰고, 세르주 오리에-콜로 투레-술레만 밤바-아르튀르 보카로 4백을 꾸렸다. 부바카르 바리가 골키퍼로 나섰다.

코트디부아르는 경기 초반부터 그리스를 강하게 밀어부쳤다. 전반 9분 제르비뉴의 위협적인 돌파 후 드록바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야야 투레가 강한 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3분 드록바의 슈팅까지 가세하며 끊임없이 그리스 골문을 두드렸다.

더욱이 그리스는 전반에만 부상으로 교체 카드 2개를 사용하는 악재를 떠안았다. 하지만 쉴 틈이 없었던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은 전반 25분이 지나자 잠시 소강 상태를 띄었고, 그리스는 역습 기회를 착실히 살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사마리스가 전반 42분 상대 수비 실수를 역습으로 살려내 기어이 선취골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그리스의 첫 득점이자 16강 청신호를 밝히는 골이었다.

탈락 위기에 몰린 코트디부아르는 후반전에도 연신 골문을 두드렸지만 '한 방'이 없었다. 야야 투레가 살아 나면서 기세를 이어가는듯 했지만, 오히려 수비에 종종 구멍이 뚫렸다. 그리스는 후반 9분 라자로스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추가 득점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이후 코트디부아르의 공격도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듯 했다. 하지만 윌프리드 보니가 '질식 수비'의 틈을 찾아냈다. 후반 29분 제르비뉴의 완벽한 크로스를 이어 받은 보니가 오른발로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리스 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사마라스가 지오바니 시오에게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사마라스가 오른발슛으로 승리를 확신하는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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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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