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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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안타는 없다' 류현진, 4연승-시즌 7승 달성

기사입력 2014.06.07 13:06

신원철 기자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지난 경기에 이어 많은 피안타를 내주고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까지 연속 피안타가 없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치르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2패)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7-2로 승리했다. 

직구 구속이 최근 경기에 비해 떨어졌다. 직구 최고 구속이 93마일(약 150km)에 불과했다. 평균은 약 91마일(약 146km)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전에서는 95마일(약 153km), 1일 피츠버그전에서는 94마일(약 151km)이 가장 빠른 공이었다. 

첫 실점으로 이어진 공은 직구였다. 드류 스텁스에게 던진 86마일(약 137km) 직구가 결국 홈런이 됐다. 올 시즌 3번째 피홈런이다.  

구위 저하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줄였다.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준 뒤 DJ 르메이유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처리한 것이 좋은 예다.

5회까지는 피안타도 5개로 많지 않았다. 단 6회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내준 점은 아쉬웠다. 모두 장타였다. 마이클 맥켄리에게 2루타, 찰리 컬버슨에게 3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평소 "볼넷이 가장 싫다"던 류현진은 4월 23일 콜로라도전 이후 5경기 만에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했다. 제구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콜로라도 선수들도 경기 후반 연달아 볼 판정에 항의했다.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9회 삼진을 당한 뒤 강하게 항의하다 결국 퇴장 당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11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7경기에서 1개 이하의 볼넷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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