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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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로 눈도장 쾅…한화 2년차 외야수 장운호

기사입력 2014.05.18 17:03 / 기사수정 2014.05.18 17:40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장운호가 18일 대전 SK전에 선발 출장해 멀티 히트를 때렸다.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장운호가 18일 대전 SK전에 선발 출장해 멀티 히트를 때렸다. ⓒ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와 맞서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화 이글스 2년차 외야수 장운호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장운호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5-2로 승리했다. 

2013년 한화 유니폼을 입은 장운호는 지난 시즌 하반기 1군에 모습을 드러내 깜짝 활약 한 바 있다. 성적은 11경기 타율 3할(20타수 6안타 2루타 3개). 특히 10월 2일 잠실 LG전에서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도 해냈다. 루키의 활약에 김응용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짓곤 했다. 

올시즌 1군에 등록돼 주로 대주자로 나서던 장운호. 선배 이양기가 2군에 내려가면서 시즌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2번타자로 출장한 장운호는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장운호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에이스’ 김광현과 자신있는 모습으로 맞섰다. 장운호는 김광현의 6구 144km 직구를 때려 좌중간 2루타로 연결, 1루주자 이용규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김태균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김광현과 마주한 장운호. 김광현의 6구 높은 속구를 때렸다. 타구는 내야를 넘어 우익수 앞에서 뚝 떨어졌다. 행운까지 곁들어진 우전 안타였다.

5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김광현의 2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타구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외야까지 뻗어 나갔지만 조동화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7회 무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번트로 1루주자 이용규를 안전하게 2루까지 보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 

시즌 첫 선발 출장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아직은 앳된 얼굴, 장운호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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