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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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NC전 4연패' LG 반등의 키워드는 '왼쪽'

기사입력 2014.04.30 11:28 / 기사수정 2014.04.30 11:41

신원철 기자
LG가 NC전 4연패에 빠졌다. 개막 이후 NC를 상대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LG가 NC전 4연패에 빠졌다. 개막 이후 NC를 상대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전 4연패에 빠진 LG, 5연패 방지의 키워드는 '왼쪽'이다.

LG 트윈스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5차전을 벌인다. 첫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면서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LG는 29일 경기에서도 선발 이재학을 공략하지 못했다. 9회 마지막 기회도 살리지 못하면서 NC전 4연패에 빠졌다.

30일 상대 선발은 우완 찰리 쉬렉이다. 13일 경기에서는 찰리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때려내며 4득점을 올렸다. 찰리는 2회 선두타자 정의윤이 친 타구에 오른쪽 복숭아뼈를 맞고서도 6이닝을 버텼다.

LG 타자들은 지난 시즌 찰리와 5번 만나 34⅓이닝 동안 15득점을 올렸다. 타율(0.290)과 OPS(0.703) 모두 찰리의 시즌 평균 기록(0.255/0.646)보다 높았다. 특히 좌타자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찰리를 상대로 타율 3할 4푼 2리, OPS 0.819를 기록했다. 이병규(9)와 이진영은 찰리의 천적이었다. 이병규는 11타수 7안타 볼넷 2개, 이진영은 18타수 8안타를 올렸다.

찰리는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3할 7푼 1리, OPS 0.922를 기록하고 있다. 오른쪽 복숭아뼈 미세골절 부상을 입은 뒤 1군 복귀전이었던 25일 두산전에서는 4이닝 8피안타 8실점(5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LG 선발은 좌완 에버렛 티포드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팀 합류가 늦었지만 투구수는 순조롭게 늘려가고 있다. 12일 NC전에서는 5이닝 77개, 18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95개를 던졌다. 24일 삼성전에서 처음 투구수 100개를 넘겼다. 5⅓이닝 동안 112구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45경기에서 좌타자 상대 피OPS 0.714, 우타자 상대 피OPS 0.80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좌타자 상대 2할 6푼 1리, 우타자 상대 2할 6푼 5리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피장타율 격차가 컸다. 한국프로야구 첫 등판이었던 12일 NC전에서는 좌타자에게만 4안타를 내줬다. 두 번째 만남에서 '평균 회귀'에 성공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올렸다. 이 가운데 1점 차 승부는 모두 6차례가 있었고, 2승 4패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 선수단은 매 경기 승부욕을 보여줬다. 29일 경기에서는 9회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3루주자 박용근이 홈스틸을 시도하는 등 여러모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편 미국 언론에서는 박용근의 플레이를 두고 "용감한 것일까? 아니면 무모한 것일까? 한국에서의 야구는 불가사의하다"고 전했다. LG 입장에서는 '뭐라도 해야할' 때였다. 

NC 우완 찰리가 30일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LG 좌타자들과의 승부가 관전 포인트다. ⓒ 엑스포츠뉴스 DB
NC 우완 찰리가 30일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LG 좌타자들과의 승부가 관전 포인트다.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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