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9
스포츠

스포츠토토 사업권, 낮아진 수수료에 눈치작전 여전

기사입력 2014.04.17 16:06 / 기사수정 2014.05.28 11:04

김덕중 기자
차기 스포츠토토 사업권 입찰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힌 기업은 현재까지 단 3곳 뿐이다. ⓒ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차기 스포츠토토 사업권 입찰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힌 기업은 현재까지 단 3곳 뿐이다. ⓒ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차기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권 입찰 미감기한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낮아진 수수료에 유력 참여업체들의 눈치 작전이 여전하다.

이번 스포츠토토 입찰 신청기간은 오는 29일 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현재까지 입찰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힌 업체는 3곳 뿐이다. 유진 그룹이 가장 먼저 의사를 드러냈고 오텍 그룹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IB월드와이드가 의사를 드러냈다. IB월드와이드는 디와이에셋, 효성ITX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할 예정이다.

IB월드와이드는 스포츠마케팅전문기업으로 방송중계권, 선수매니지먼트, 국제대회 유치 및 마케팅, 스폰서십, 라이센싱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스포츠마케팅전문기업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IB월드와이드의 스포츠 분야에서의 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표권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입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초 입찰 참여가 유력할 것으로 관측됐던 코오롱그룹, 대상그룹 등은 최근 포기 의사를 내비쳤다. 가장 큰 이유로는 수탁사업자의 수수료율이 기존 3.5%에서 2.07%로 낮아졌기 때문. 사업성이 극히 떨어졌다는 이유로 손사레 치는 업체들이 늘었다. 애초 스포츠토토 사업권에 관심을 드러냈던 기업은 90여개 업체에 달했었다.

유력 참여업체로 전망됐던 보광그룹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광그룹은 아직까지 스포츠토토 사업권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지는 않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보광그룹은 일찍부터 스포츠토토 사업권에 관심이 높았고 자세도 적극적이었다. 다만 낮아진 수수료 등 최근의 변수로 인해 고민이 다소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복표사업 수탁사업자 입찰에 참여하려면 다음 달 7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이튿날 오전 11시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조달청은 이를 토대로 기술평가에 돌입한다. 입찰과 관련한 제반 절차는 조달청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30명으로 구성되는 심사위원 선정에는 공단도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