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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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부터 밀너까지, 명승부 만든 어벤져스 4인방

기사입력 2014.04.14 07:47

김형민 기자
영국 안필드에 어벤져스 4인방이 떴다. 이들의 맹활약은 리버풀과 맨시티 간 경기를 명승부로 만들었다. 스털링은 팀의 선제골을 책임지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영국 안필드에 어벤져스 4인방이 떴다. 이들의 맹활약은 리버풀과 맨시티 간 경기를 명승부로 만들었다. 스털링은 팀의 선제골을 책임지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 안필드에서 명승부가 펼쳐졌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리버풀의 승리. 밀고 당기는 명승부 속에 '어벤져스 4인방'이 자리했다. 이들의 활약은 균형 추를 쉴 새 없이 흔들며 경기를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리버풀이 맨시티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77이 된 리버풀은 24년만에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맨시티는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7이 되면서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경기는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다. 연이은 반전으로 안필드를 극장으로 변모시켰다. 선두주자는 라임 스털링(리버풀)이었다. 경기 초반 스털링의 활약은 리버풀이 기선을 제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반 6분 스털링은 기가 막힌 선제골로 맨시티를 울렸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스털링은 침착하게 빈센트 콤파니(맨시티), 조 하트(맨시티) 골키퍼를 바로 앞에 두고 공을 멈춰 세웠다. 둘을 교묘하게 속이는 동작으로 슈팅 길을 만들었고 오른발로 골문 안으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마틴 스크르텔(리버풀)의 추가골까지 터진 리버풀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곧 상황이 급변했다. 후반 5분 맨시티의 반격이 시작됐다. 단초가 됐던 것은 제임스 밀너(맨시티)의 투입이었다. 헤수스 나바스를 빼고 밀너를 넣은 맨시티는 연이은 2골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영국 안필드에 어벤져스 4인방이 떴다. 이들의 맹활약은 리버풀과 맨시티 간 경기를 명승부로 만들었다. 밀너는 교체 투입 후 경기 흐름을 바꾸는 맹활약을 펼쳤다. ⓒ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영국 안필드에 어벤져스 4인방이 떴다. 이들의 맹활약은 리버풀과 맨시티 간 경기를 명승부로 만들었다. 밀너는 교체 투입 후 경기 흐름을 바꾸는 맹활약을 펼쳤다. ⓒ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밀너는 결정적인 패스 두 번으로 맨시티를 기사회생시켰다. 후반 13분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골문 오른쪽 부근까지 침투한 밀너는 중앙으로 크로스를 배달했다. 이를 받은 다비드 실바(맨시티)가 밀어 넣어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제부터 승부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5분 뒤 밀너가 또 한 번의 패스로 동점골을 견인했다. 밀너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밀어준 패스를 사미르 나스리와 실바가 주고 받는 패스 플레이로 전개했고 마지막 순간, 실바의 슈팅이 글렌 존슨과 시몬 미뇰렛 골키퍼의 발을 차례로 맞고 그대로 리버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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