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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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종이 또 구했다…수원, 경남과 가까스로 무승부(종합)

기사입력 2014.04.05 16:01 / 기사수정 2014.04.05 16:34

조용운 기자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 배기종이 후반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 배기종이 후반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배기종이 다시 한 번 수원삼성을 구해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5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에서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배기종이 해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임대 신분으로 친정에 돌아온 배기종은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팀을 구해낸 데 이어 이날도 천금같은 동점골로 수원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시종일관 답답한 수원이었다. 여전히 공격은 속도와 목표를 잃었고 수비는 뒷공간을 파고드는 경남의 공격진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경남에 2골을 먼저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지기도 했다. 수원은 전반 35분 침투하는 송수영을 놓치면서 그대로 실점했다. 로빙패스에 눈길을 뺏기면서 송수영에게 기회를 헌납한 수비진의 실수였다.

후반에도 뒷공간을 자주 내줬다. 후반 6분 터진 경남의 추가골도 이재안을 놓치면서 그대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내줘 허용했다.

수원으로선 추격하는 골이 빨리 터진 것이 다행이었다. 경남의 공격 속에 잘 버틴 수원은 후반 15분 염기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성공하며 추격을 알렸다.

귀중한 동점골은 배기종에게서 나왔다. 후반 27분 역습에 나선 수원은 정대세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건넸고 배기종이 문전으로 쇄도해 밀어넣어 2-2를 만들었다.

2골 차를 극복한 수원은 산토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고 경남도 다잡았던 승리를 놓칠 수 없다는 듯 김인한과 보산치치를 넣으며 득점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양팀은 남은 시간 추가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1씩 추가한 두 팀은 나란히 2승2무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같은 시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전반 41분 송진형의 패스를 받은 드로겟의 결승골로 제주가 1-0으로 승리했다. 승점10을 달성한 제주는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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