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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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엠블랙 '우리사이', '전사' 벗고 '감성' 입다

기사입력 2014.03.17 14:13 / 기사수정 2014.03.17 14:14

정희서 기자


▲ 엠블랙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엠블랙이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아닌 애절한 감성을 담은 곡을 들고 음악팬을 찾아왔다.

엠블랙은 1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브로큰(BROKEN)'의 선공개곡 '우리 사이'를 발표했다.

'우리사이'는 연인 사이, 시간이 갈수록 서로에게 지치고 멀어져 이별을 예감하지만, 동시에 헤어지고 싶지 않은 애절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우리 사이'는 인터스트릿의 신예작곡가 에스킴이 작곡했고, 엠블랙과 많은 작업을 해 온 작곡가 '북극곰'이 편곡을 맡았다.

"우리 사이 어떻게 하죠"라며 위태로운 연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지오의 담담한 목소리로 표현됐다. 곡 후반부에는 이별의 슬픔을 폭발시킨 엠블랙 멤버들의 감성보컬이 곡의 서정성을 더했다. 승호는 특유의 비음 섞인 목소리로 "제발 나를 떠나지마요"라며 호소하며 한 남자의 애절한 심정을 그렸다. 

특히 미르는 이번 곡에서 직접 랩메이킹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언제 이렇게 꼬이게 된 건지 이제는 기억도 안 나 "네가 변해도 잘 살 거라 믿었는데 내가 그럴 리가" 등의 가사가 이별을 겪은 남녀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미르는 "우리 둘이자 하나, 이젠 둘이자 어색해진 남남" 등 라임에 맞춰 멋들어지게 랩을 소화해냈다.

엠블랙은 그동안 'Y', '모나리자', '전쟁이야' 등 절도있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선공개곡 '우리사이'는 엠블랙은 강한 색깔을 벗고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한 느낌으로, 성숙한 남성미를 드러내며 엠블랙의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엠블랙은 오는 24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브로큰' 음반 발매 및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엠블랙 ⓒ 제이튠캠프]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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