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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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소치] 컴백! 스피드 코리아…환희의 쇼트트랙

기사입력 2014.02.19 06: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은메달에 죄송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던 태극낭자들이 마침내 활짝 웃었다. 여자 쇼트트랙이 3000m 계주에서 그토록 원하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27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한국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은메달 운명이었다.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중국의 뒤를 엿본 뒤 마지막 추월에 나선 장면은 장관이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빙판 위에서 그동안 설움을 눈물로 털어냈다.



심석희의 소름 돋는 역전극에 눈길을 뺏긴 사이 중국은 페널티를 받고 은메달을 놓쳤다. 4년 전 한국에 크게 패하고도 판정 덕분에 계주 금메달을 따냈던 중국은 꼬박 4년 뒤 실격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중국 측은 저우양의 진로방해가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한 주심과 안톤 오노 미국 해설자의 시선은 정확하다는 설명이다.



이승훈이 돌아왔다. 빙속 강국 네덜란드에 홀로 도전장을 던진 이승훈은 10000m에서 선전했다. 비록 4년 전처럼 금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열흘 만에 익히 알던 이승훈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21일 팀 추월 경기에서 메달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5000m보다 한결 가벼워진 스케이팅을 보여준 이승훈의 모습 만으로도 성과가 있던 하루였다.



세계적인 전자 바이올니스트 바네사 메이가 올림픽 무대에서 스키 선수로 데뷔했다. 1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바네사 메이는 이번 대회 태국 대표로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에 도전했다.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바네사 메이는 1,2차 합계 3분26초97을 기록해 레이스를 마친 67명 중 6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림픽 첫 출전에 완주에 성공한 점만으로도 바네사 메이의 도전은 눈길을 끌었고 박수를 쳐주기에 충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Gettyimages/멀티비츠, 신화통신, 소치올림픽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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