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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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 듀켓 단장 “윤석민, 다양한 경험·능력 갖춘 선수”

기사입력 2014.02.19 04:4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윤석민은 제구력이 좋은 투수.”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던 윤석민이 진짜 ‘볼티모어맨’으로서의 공식 행로를 시작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애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윤석민의 입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캠프에 합류해 간단한 훈련을 소화한 윤석민은 정장을 멀끔하게 차려입고 입단식에 등장했다. 이 자리에는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테드 여 에이전트가 함께했다.

입단식은 볼티모어 공식 트위터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MLB.COM’ 볼티모어 담당 브리타니 지롤리 기자에 따르면 이날 듀켓 단장은 “한국프로야구에서 9년을 뛴 베테랑 투수이며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1년에는 트리플 크라운들 달성하기도 했다”라고 윤석민을 소개한 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공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라고 했다.

윤석민의 새로운 등번호는 18번이다. 듀켓 단장과 월터 감독은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윤석민에게 직접 입혀줬다.

듀켓 단장은 “윤석민은 볼티모어에서 국제적인 투수 에이스들이 다는 등번호인 18번을 단 첫 한국인 투수”라면서 “윤석민은 해외 선수 영입 전략의 일환이다. 볼티모어는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천웨인처럼 젊고 훌륭한 선수를 계속 영입해왔다. 윤석민 역시 이런 전략이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민의 어떤 역할을 감당할지는 감독이 결정하겠지만, 그는 선발과 마무리 등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 도전을 앞둔 윤석민은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윤석민 ⓒ 브리타니 지롤리 기자 트위터]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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