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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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화재, 최하위 한국전력에 진땀승

기사입력 2014.02.18 21:57 / 기사수정 2014.02.18 22: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선두 삼성화재와 최하위 한국전력의 경기는 팽팽했다. 결국 레오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2, 20-25, 22-25, 25-19, 15-12)으로 눌렀다.

우승 길목에서 삐걱거리고 있는 삼성화재다. 4라운드 초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우리카드를 울리며 우승 굳히기에 나섰던 삼성화재는 막내 러시앤캐시에 어퍼컷을 맞은 후 LIG손해보험에도 패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역시 1세트를 먼저 얻어내고도 2~3세트를 내주며 쫓겼으나 레오를 앞세워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9승6패(승점 53)을 만들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49)에 추격권에서 슬쩍 벗어났다. 반면 한국전력은 선두 삼성화재를 매섭게 몰아세우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각각 2세트를 나란히 챙긴 양팀. 승부처가 된 5세트도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삼성화재가 레오를 앞세워 3-1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한국전력 역시 비소토와 전광인의 득점으로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까지 승자를 알 수 없던 승부는 블로킹 하나에 희비가 갈렸다. 스코어 12-12에서 삼성화재 고준용이 튀어 올라 비소토의 오픈 공격을 걷어내 기선을 잡았다. 이어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삼성화재는 다시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확실한 주포 레오가 44득점(공격성공률 56.75%)을 올리며 흔들리는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어 박철우와 고준용, 유광우 등도 힘을 더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비소토와 전광인이 58득점을 합작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레오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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