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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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날았다…대한항공, 러시앤캐시 꺾고 3위 점프

기사입력 2014.02.15 15:24 / 기사수정 2014.02.15 19:4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3위로 점프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펄펄 난 주포 마이클의 활약을 앞세워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21)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12승 12패(승점 38)를 만든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승점 36)을 끌어내리고 3위로 점프했다. 반면 선두 삼성화재를 무너뜨리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던 러시앤캐시는 대한항공에 힘에 밀려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마이클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새로운 세터 강민웅과 호흡을 맞추며 전반기보다 훨씬 더 매서운 화력을 뽐내고 있는 마이클은 이날 무려 7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러시앤캐시를 무너뜨렸다. 어떤 공이건 고무처럼 뛰어올라 득점으로 연결했다. 마이클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개 포함 35득점을 쓸어 담았다.

마이클이 공격을 지배했다면 신영수와 곽승석은 공수 양면에서 힘을 더했다. 특히 블로킹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신영수는 블로킹 4개 포함 9득점을 올렸다. 곽승석은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를 기록했다.

1-2세트를 가볍게 챙긴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러시앤캐시에 맹공과 마주해 시소게임을 펼쳤다. 8-8에서 마이클의 연속 공격 성공을 앞세워 다시 앞서 갔다. 중간중간 서브 범실이 터져 러시앤캐시의 추격을 허락하긴 했으나, 마이클이 버티고 있기에 흔들림 없이 승리를 완성했다. 17-15에서 김민욱의 서브에이스와 마이클의 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다시 김민욱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은 뒤 진상헌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러시앤캐시 바로티와 송명근은 24득점을 합작했고, 김규민이 블로킹 4개를 기록했으나 대한항공을 막아내긴 역부족이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한항공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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