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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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빠르면 2015년부터 '단일구' 도입 추진

기사입력 2014.02.04 16:1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KBO가 빠르면 2015년부터 단일구 도입을 추진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시즌부터 공인구의 해외 수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KBO는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내 스포츠산업 보호 및 활성화 차원에서   국내에서 제조되는 야구공만을 시합구로 공인해 왔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 등의 문제로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제조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올해부터 공인구의 해외 수입을 허용한다. 현재 미국 프로야구(MLB)는 코스타리카, 일본 프로야구(NPB)와 대만 프로야구(CPBL)는 중국에서 제조되는 공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KBO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오던 단일구 사용을 빠르면 2015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공인구의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모든 구장에서 동일한 공인구를 사용함으로써 경기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프로야구 단일구 시행 방안으로는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에서 직접 납품하는 방식과 단일업체를 선정하는 방식 등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일구 도입을 위해 KBO는 지난해 직접 중국 현지 공장을 방문하여 실태를 조사했다. 더불어 과거 3~4회에 그쳤던 공인구 검사를 대폭 확대, 총 7회에 걸쳐 시행하고 위반 업체에 대해 제재금을 부과하는 등 공인구의 관리를 강화했다.

한편 KBO는 2014년도 공인구 신청 업체 중 지난해 공인구 수시 검사에서 규정을 위반한 스카이라인과 빅라인에 대해 공인구의 구단 공급을 2개 구단 이하로 제한했다. 또한 야구공 공인 규정을 개정하여 공인 검사 1차 불합격 시에는 제재금 1000만원 부과, 2차 불합격 시에는 공인을 취소하기로 했으며, 정기 및 수시 검사 결과를 각 구단에 즉시 통보하는 등 관리 강화 및 공정성 재고 방안을 마련했다. 

KBO는 중장기적으로 야구공도 국내에서 다시 생산·제조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한국야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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