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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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위기' 하나외환-KDB생명, 연패탈출 동상이몽

기사입력 2014.01.22 12:19 / 기사수정 2014.01.22 12:2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KDB생명과 하나외환이 만난다. '7연패' KDB생명은 올 시즌 3전 3승의 하나외환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2연패' 하나외환은 KDB생명을 잡아야 탈꼴찌의 발판을 놓을 수 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부천 하나외환은 22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전적은 KDB생명이 3전 3승으로 압도하고 있다. 시즌 6승(13패) 가운데 절반을 하나외환전에서 얻어냈다.

하지만 지금 KDB생명은 위기다. 지난달 21일 하나외환전(62-58) 승리를 끝으로 7연패에 빠졌다. 가드 김진영의 부상과 '1순위' 외국인선수 티나 탐슨의 이탈, 그럴수록 가중되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연패 원인이다. KB와 함께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권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어느새 하위권에 더 가까워졌다.

KDB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질 경우 6승 14패로 하나외환과 공동 5위가 된다. 더불어 4라운드 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자신있게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평균 출전 시간 상위 10명 가운데 KDB생명 소속 선수가 무려 4명(한채진 신정자 이연화 이경은). 그래도 17일 삼성생명전 이후 5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충분한 휴식이 이번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나외환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KDB생명보다는 사정이 낫다. 1일 우리은행전 4쿼터 대역전과 13일 신한은행전 버저비터 승리 등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2승이었다. 함께 꼴찌를 다투던 삼성생명이 샤데 휴스턴 합류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되면서 KDB생명과 탈꼴찌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비록 지금은 최하위지만 김정은(평균 16.2득점)과 나키아 샌포드(12.5득점)가 있기에 해볼 만한 경기다. 김정은은 KDB생명전 19.0득점, 나키아는 12.3득점을 기록했다. 가드 김이슬이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김이슬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평균 12분 13초를 소화하고 있다. 19일 삼성생명전에서는 추격에 불을 붙이는 3점슛으로 상대를 긴장하게 했다.

19경기에서 5승 14패. 그 중에서도 원정 9경기에서 1승 8패에 그쳤다는 점이 아쉽다. 구리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쿼터까지 41-36으로 앞서다 4쿼터(11-25)에 무너졌다. 당시 조동기 감독은 "1,2번이 안되면 이렇다"며 가드진의 분발을 요구했다.

주요 선수 상대 전적

KDB생명
한채진 9.3득점 3점슛 성공률 40%
이경은 13.3득점 3점슛 성공률 55%

하나외환
박하나 6.0득점 2점슛 성공률 33%
김지현 5.7득점 2점슛 성공률 33%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지난달 21일 열린 하나외환-KDB생명전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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