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신원철 기자] 매직팀이 드림팀을 꺾고 올스타전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농구 '별들의 전쟁'이 열렸다. 매직팀(SK 전자랜드 KCC 삼성 KGC)과 드림팀(모비스 LG 동부 KT 오리온스)이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3점슛 12개를 집어 넣은 매직팀이 덩크슛 15개의 드림팀을 119-115로 제치면서 상대전적에서 7승 5패로 앞서갔다.
리카르도 포엘의 득점력을 앞세운 매직팀이 1쿼터에서 우위를 점했다. 포웰은 5분5초를 뛰면서 9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34-33으로 매직팀이 앞섰다. 점수는 매직팀이 앞섰지만 화려함은 드림팀이 한 수 위였다. 전태풍은 김종규와 로드 벤슨에게 연신 앨리웁 패스를 올려주며 어시스트 3개를 기록했다. 벤슨은 5분 동안 덩크슛 4개를 꽂았다.
2쿼터 역시 드림팀의 '쇼타임'과 매직팀의 확률 높은 공격이 맞서는 양상이었다. 드림팀 전태풍은 2쿼터에도 감각적인 패스로 김종규와 이승준에게 멋진 덩크슛 기회를 제공했다. 드림팀 앤서니 리처드슨은 2쿼터 종료 3분 40초를 앞두고 이승준에게 앨리웁 패스를 연결해 49-48 역전을 이끌었다. 양 팀이 나란히 25득점을 올린 가운데 2쿼터 역시 매직팀의 리드로 끝났다.
3쿼터들어 매직팀이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매직팀은 김선형의 덩크슛과 김태술과 장민국(3Q 3점슛 3개)의 3점슛이 터지면서 80-68까지 달아났다. 드림팀 역시 조성민(3Q 3점슛 3개)의 3점슛을 무기로 추격에 들어갔지만, 포웰까지 가세한 매직팀의 위력을 당해내지는 못했다. 매직팀은 3쿼터를 102-88로 앞섰다.
드림팀은 4쿼터 초반 조성민과 전태풍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경기 종료 7분 30여초를 앞두고 점수는 105-103이 됐다. 매직팀은 정영삼과 김선형의 속공 득점을 묶어 도망갔다.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9점차를 만든 매직팀이 승리를 지켰다.
최다 득점은 26점을 올린 김종규(드림팀, LG), 최다 리바운드는 12개를 잡아낸 이승준(드림팀, 동부), 최다 어시스트는 10개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킨 김태술(매직팀, 10개)이 기록했다.
한편 하프타임 이벤트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이승준(동부, 국내선수)과 리처드슨(오리온스, 외국인선수)이 우승을 차지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변기훈(SK)이 결승 상대 박래훈(LG)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리카르도 포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