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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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일베 별점 테러에도 끄떡없다…박스오피스 1위

기사입력 2013.12.19 15:10 / 기사수정 2013.12.19 15:1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변호인'이 보수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의 별점 테러를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개봉한 '변호인'이 11만 9966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4만 9명이다.

개봉 전부터 40% 이상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종 예매 사이트와 극장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에 오른 변호인은 오후 5시부터 전야 개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2만 관객을 모았다.  특히 한 주 먼저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와 전도연, 고수 주연의 한국영화 '집으로 가는 길', 연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는 영화 '어바웃 타임'을 비롯 같은 날 전격 개봉한 주원, 김아중 주연의 영화 '캐치미'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할리우드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기록해 흥행 가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일베를 중심으로 포털 영화 사이트 등에 개봉 전부터 별점을 1점 등으로 낮게 주는 등의 집단적인 움직임이 벌어졌다. 이에 개봉 전 '변호인'의 별점은 3~4점대로 낮게 형성됐으나, 개봉 후인 19일 오후 3시 현재 네이버 영화에서 6.32를 기록하고 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과 배경이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렸다.

한편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8만 1999명을 모은 '집으로 가는 길'이, 3위는 8만 303명을 모은 '어바웃 타임'이 차지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변호인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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