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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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日 반응 제각각 "자국민 무시한 처사"

기사입력 2013.12.10 21:48 / 기사수정 2013.12.10 21:48



▲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에 일본 누리꾼들이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2위 안도 미키와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안도 미키는 경기 후 국내 방송사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감사합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통상적으로 국제무대 참가시 선수들이 대회 개최국 언어로 인사하는 관례에 비추면 이례적인 일이다.

일각에서는 안도 미키의 한국어 인사에 대해 김연아를 응원하러 크로아티아 원정을 간 한국 피겨 팬들이 안도 미키에게도 큰 성원을 보내자 이에 대한 답변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극우 성향을 띤 일본 언론들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달랐다. 일본 언론은 "자국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보도했으며, 누리꾼들은 "자이니치(在日·재일 한국인을 의미) 아냐?", "안도 미키, 생긴 것부터 한국인처럼 생겼다", "안도 미키, 한국으로 가 버려라"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면 또 다른 일본팬들과 한국팬들은 "안도 미키, 김연아 선수랑 훈훈한 모습 보기 좋다",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 발음 좋더라",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가 뭐 그리 큰 잘못이라고 논란까지 생긴 걸까", "안도 미키와 김연아 선수 우정 변치 않길" 등 안도 미키 한국어 인사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안도 미키 김연아 ⓒ 안도 미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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