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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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추신수 계약,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기사입력 2013.12.09 11:26 / 기사수정 2013.12.09 11: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추신수의 FA 계약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미국 언론의 관측이 나왔다.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BS스포츠'는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고객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기다리는 걸로 유명하다"며 "2년전 보라스는 알버트 푸홀스의 계약을 일찍 체결하고, 프린스 필더를 6주 이상 기다리게 했다"고 예시를 들었다.

당시 푸홀스는 비교적 이른 12월 초 에인절스와 10년간 2억 4000만 달러(약 2천500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보라스의 또 다른 고객이었던 필더는 다음 해인 1월 25일에 디트로이트와 9년 2억 1400만 달러(약 2250억 원)짜리 계약을 맺었다.

'CBS스포츠'는 보라스가 올해도 당시와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올시즌 보라스의 고객인 자코비 엘스버리는 지난 8일 양키스와 7년 1억 5300만 달러(약 1619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입단했다. 이제 다음 순번은 현재 남은 FA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 외야수 추신수 뿐이다. 

꾸준히 추신수에 대한 관심을 보였던 양키스는 최근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3년 4500만 달러), 브라이언 맥캔(5년 8500만 달러) 등을 줄줄이 영입해 사실상 계약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였던 시애틀은 양키스 출신 내야수 로빈슨 카노와 10년 2억 4000만 달러(약 2527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어 추신수까지 계약할 가능성이 낮다.

현재 추신수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팀은 텍사스와 디트로이트 정도다. 지난해 보라스는 협상 마감시간을 30초 남겨두고 류현진과 다저스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밀당의 귀재' 보라스의 마법이 추신수에게는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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