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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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75분' 카디프, 선두 아스날에 0-3 패배

기사입력 2013.12.01 01:52 / 기사수정 2013.12.01 01: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디프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가운 얼굴 아론 램지에게 비수 꽂히며 선두 아스날에 무릎 꿇었다.

김보경이 활약한 카디프는 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아스날에게 0-3로 패했다.

이날 김보경은 왼쪽 날개로 출전했다. 최근 활약이 저조한 피터 오뎀윙기를 대신해 아스날의 오른쪽 공격 봉쇄 및 역공을 맡았다. 김보경의 직접적인 상대는 아론 램지였다. 아스날은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를 내세운 가운데 램지와 메수트 외질, 잭 윌셔 등 주축들을 모두 기용했다.

선제골은 전반 29분에 나왔다.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침투한 램지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절묘하게 날아간 외질의 크로스와 램지의 정확한 헤딩이 잘 맞아 떨어졌다. 이 골로 램지는 리그 7호골을 신고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아스날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폈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쥐고 카디프를 흔들었다. 이에 맞서 카디프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수비를 견고히 하며 역습에 대비했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카디프는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0분 프레이저 캠벨을 빼고 오뎀윙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30분엔 김보경을 빼고 크레이그 눈이 투입돼 공격에 날을 더했다. 이에 아스날도 마티유 플라미니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기도 했다.

경기 막바지,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폈다. 그러던 후반 41분 아스날은 쐐기골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플라미니가 외질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외질은 이날 혼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막판, 램지의 추가골까지 보탠 아스날은 이날 경기를 3-0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사진=김보경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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