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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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단장 회의에서 '홈플레이트 충돌 제한' 논의

기사입력 2013.11.08 11:34 / 기사수정 2013.11.08 11:3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에서 '홈플레이트 충돌'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메이저리그 단장/구단주회의가 12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4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홈플레이트에서 벌어지는 포수-주자 간의 충돌을 제한 혹은 금지하는 규정이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충돌로 인한 부상을 우려하는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이 홈플레이트 충돌 제한에 찬성하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NFL(미국프로풋볼)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구단 관계자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 아마추어 경기 규정을 즉시 도입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과 오클랜드 단장 빌리 빈은 '홈플레이트 충돌 제한' 규정의 필요성을 처음 주장한 인물이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과 토니 라루사, 짐 리랜드 전 감독 역시 이에 찬성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부분 홈플레이트에서 포수와 주자의 충돌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이들이다. 리랜드 감독(전 디트로이트)은 올 시즌 보스턴과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데이비드 로스(보스턴)과 알렉스 아빌라(디트로이트)의 충돌로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보치 감독은 2011년을 포수 버스터 포지 없이 치러야 했고(45경기 출전), 포수 출신인 매서니 감독은 홈플레이트 충돌로 뇌진탕을 앓았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심판 판정에 대한 카메라 판독을 확대하는 방안도 확정 지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7일 있었던 애리조나가을리그(AFL) 경기에서 카메라 판독 확대를 시범 실시했다. 조 토레 부사장은 시범 실시 결과에 대해 "물 흐르듯 부드러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데이비드 로스와 알렉스 아빌라의 충돌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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