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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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부산에 3-1 역전승 '부산 징크스 날렸다'

기사입력 2013.11.03 16: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김형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부산 징크스를 탈출했다.

포항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전반 김승대의 동점골, 후반에 김원일과 이명주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에 3-1 역전승했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지난 인천전에 이은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부산을 상대로 약세를 보였던 징크스도 단번에 날렸다. 최근 부산과의 7차례 맞대결에서 이어지던 무승사슬을 끊어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부산은 홈에서 포항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중반 터진 장학영의 선제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8경기동안 3무 5패를 기록하면서 지지부진한 행보를 이어갔다.

선제골은 전반 23분에 터졌다. 홈팀 부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동현이 패스한 공을 침착하게 받으며 침투한 장학영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항도 지지 않았다. 실점한 지 불과 1분뒤 김승대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맞은 후반, 포항이 공세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공방전은 후반 24분 포항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원일이 헤딩골을 꽂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29분에 이명주가 한 골을 더 보태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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