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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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미수범 잡은 신영준, 선행상 받는다

기사입력 2013.10.28 17: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성폭행 미수범을 검거한 포항 스틸러스의 신영준(24)이 선행상을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근 성폭행 미수범을 검거하며 화제를 모은 신영준에게 선행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신영준은 오는 30일 홈구장인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33라운드에서 수상하게 됐다.

신영준은 지난 19일 전북 현대와 FA컵 결승전을 마친 뒤 황선홍 감독의 배려로 휴가를 받아 고향 부산을 찾았다. 친구들과 만난 후 익일 오전 귀가 도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던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추격 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범인은 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으로 알려졌고 해당 사건은 군 검찰로 송치됐다.

상벌위는 "신영준의 행동은 타인에 귀감이 되었고 시민정신을 발휘하여 한 여성을 위험에서 구하였다는 점에 있어서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며 "현역 K리그 선수로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였다는 점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K리그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인 바가 인정되기에 연맹 차원의 표창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신영준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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