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05
자유주제

동부, 강대협의 막판 활약으로 SK에 승리

기사입력 2008.01.13 17:23 / 기사수정 2008.01.13 17:23

이민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민재 기자] 원주 동부가 13일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울 SK와 극적인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김태술이 부상으로 경기를 나올 수 없었던 것이 SK로서는 뼈아팠고, 김태술의 부재가 경기 내용과 결과에 그대로 나타났다.

초반에는 SK의 공격이 풀리질 않았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였고 또한 동부의 강한 수비에 실책을 연속해서 범하면서 동부를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에 들어서면서 강력한 수비로 동부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2쿼터 시작부터 서울 SK가 풀 코트 프레스를 하면서 상대를 압박했고, 수비 성공을 이루어내면서 동부의 실책을 유도했다. 또한 실책이 나오지 않아도 동부가 강력한 수비에 막혀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동부는 2쿼터 5분 32초가 지난 후 득점에 성공할 정도로 득점 빈곤에 시달렸다. 그 결과 동부는 2쿼터에 단 7점을 기록하면서 2점차 리드로 2쿼터는 끝나고 말았다.

3쿼터에 들어서면서 SK는 인사이드 공격을 하지 않고 외곽슛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부도 인사이드보단 외곽에 더 의존을 했지만 강대협(20득점)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부로 분위기가 기우는 듯했으나 레지 오코사(20득점 12리바운드)의 5 반칙 아웃으로 나가면서 분위기는 다시 SK로 기울었다. SK는 인사이드 공략과 더블팀에 의한 오픈 기회를 살리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수비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쉬운 득점을 했어야하는데, 수비에서 문경은이 강대협을 철저히 막지 못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였고 강대협은 4쿼터에만 9득점을 하며 오코사의 공백을 말끔히 메워 줬다. 경기 막판 SK의 반칙 작전으로 점수차를 좁히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3초 남기고 표명일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면서 결국 71:69로 동부가 SK를 꺾고 말았다.

SK는 오코사가 빠진 인사이드를 철저히 공략하지 못하였고, 외곽슛까지 터지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김기만(14득점)이 4쿼터에만 12득점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도 없고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아 결국 SK는 동부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3패로 뒤지게 되었다.

원주 동부는 오늘 승리로 5연승을 달렸고, 리그 1위를 지켰다.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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