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프란시스코(미국), 신원철 특파원] 파코 로드리게스(LA 다저스)가 8일 만에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로드리게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서던 8회 마운드에 올랐다. 19일 애리조나전 이후 8일 만에 등판에서 선두타자 앙헬 파간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는 괜찮다. (앞으로도)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역시 심각한 얼굴은 아니었다. 그는 "아픈 곳은 없다"며 공백기에 제기된 부상설에 선을 그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74경기에 등판해 53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다저스 구원진에서 소금같은 활약을 펼쳤다. 독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디셉션'이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파코 로드리게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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