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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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반지' 전산 PD의 탁월한 연출력 '시청률 상승세'

기사입력 2013.09.26 16:0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자체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루비 반지' 27회는 전국시청률 기준 12.1%로 3일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무서운 상승세로 MBC '오로라 공주'와의 시청률 격차도 좁히고 있다.

방영 초반부터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루비 반지'는 빠르고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어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기 비결에는 무엇보다 전산 PD의 탁월한 연출력을 꼽을 수 있다. 전 PD는 '젊은이의 양지'로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연출력을 인정받아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만족하게하는 전 PD의 뛰어난 연출력은 인물들의 개성을 잘 살려내며 드라마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전산 감독의 연출력은 인물들의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내면 묘사에서 잘 드러난다. 특히 루나(이소연 분)가 악녀로 변신해가는 과정에서의 심리적 변화들을 밀도있고 설득력 있게 보여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연, 조연을 망라해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갈등과 화해의 모습들이 흡입력있게 다가온다. '페이스 오프'를 통해 얼굴이 뒤바뀐 두 자매의 이야기 외에도 진한 가족애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 보게 하는 휴머니티가 사랑을 받는 큰 이유로 보인다.

또한 '페이스 오프'라는 다소 생소하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인간의 욕망에 관한 전산 감독의 깊이 있는 문제의식과 함께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앞으로 인간의 욕망과 그것이 불러올 파국, 그것을 딛고 서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질 것이 예상돼 작품성도 기대하게 한다.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려낸다.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루비반지 ⓒ 예인E&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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