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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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14일 8세 연하 신부와 결혼 '어엿한 가장됐다'

기사입력 2013.09.14 19:40 / 기사수정 2013.09.14 19:4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배수빈이 8살 연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배수빈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일반인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배수빈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혼식은 여러 가지로 제게 의미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저를 있게 해주신 많은 분들과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주신 분들께 보답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을 앞두고 사실 새벽까지 잠을 못 잤다. 아침이 다돼 잠들었다. 안 떨 줄 알았는데 많이 떨린다"고 털어놨다.

배수빈은 대학원생인 신부와 교제한지 6개월 만에 결혼해 혼전 임신설이 불거졌던 상황. 이에 배수빈은 "늦게 장가가는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결혼을 서두르게 결정해서 항간에서 혼전 임신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 이제 합법적인 부부가 됐으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수빈은 신부를 떠올리면 미소를 지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신부는 정말 착하고 순수하다. 긍정, 순수, 착함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또 "프러포즈를 거창하게 하진 않았지만 둘이서 소박하게 의미있게 했다"며 "두 사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다. 이 정도만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수빈은 현재 KBS2 새 수목드라마 '비밀' 촬영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혼여행이 미뤄진 배수빈은 "다행히 신부가 배려해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신혼여행은 드라마가 끝난 뒤 시간을 길게 잡고 좋은 곳으로 다녀올 생각이다"라며 신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인륜지대사'라는 일을 실감했다"며 "이제 가정을 꾸릴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고 뒤늦게나마 제가 가졌던 것을 버리고 가정을 위해, 그리고 더 큰 것을 위해 헌신할 마음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결혼을 통해 많은 분들이 그리고 작게는 저희 가족 많은 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끝을 맺었다.



배수빈의 결혼식은 독특하게 주례 없이 오후 6시에 진행됐다. 사회는 배우 정진영과 이광수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이은미와 김연우, 첼리스트 김규식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스타 하객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병헌, 배우 유지태·김효진 부부, 이다희, 조현재, 남보라, 조현재, 이선호, 소유진 등이 배수빈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또 일본 배우 다카시마 레이코·타카시 노보루 부부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수십 명의 해외팬들이 결혼식장 주변을 찾아 배수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영화 '클럽 버터플라이'에서 단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배수빈은 '주몽', '찬란한 유산', '해신', '동이' 등의 드라마와 영화 '26년', '마이 라따마' 등에 출연했다. 또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비밀'에서 명석한 두뇌를 가진 검사 '안도훈' 역으로 출연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배수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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