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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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수 구속, 경찰 "연예인 피해 여부 확인된 바 없다"

기사입력 2013.09.05 15:36 / 기사수정 2013.09.05 15:5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명리학자로 종편 및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는 방송인 이수(본명 이지승)씨가 투자사기건으로 지난 29일 구속됐다.

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서 이 씨는 두 건의 사기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여성 2명에게 총 6억 6천만원 규모의 투자 사기 사건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이수를 구속 상태에서 조사했으며, 이날 오전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수는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자신이 N모 바이오회사의 회장인 것으로 사칭해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지인들과 명리학자 신분을 이용해서 알게 된 제자들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수의 혐의에 대해 "현재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사건은 2건이며 피해자는 총 5명이다"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자신이 유명 학자이자 방송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할머니 2명을 대상으로 6억 6천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사전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달 29일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벌였으며,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외에도 다른 사건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또 한건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있어 조사가 진행중이다. 1명에게 5천5백만원, 2명에게 각 2천만원 등 도합 약 1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이 씨가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단정지을 수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이수씨가 다른 연예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소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상에는 이수에게 사기를 입은 피해자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피해자 모임 측은 "한 법률관련 케이블 방송에서 이수의 명리학 방송이 계속 방송되고 있어, 추가 피해자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송 중단을  케이블 방송사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수 ⓒ 이수 홈페이지]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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