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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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3타점' 추신수 “야구는 정말 놀랍다"

기사입력 2013.08.22 15:00 / 기사수정 2013.08.22 16:1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야구는 정말 놀랍다.”

'추추트레인‘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홈런1, 2루타1)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불방망이와 포수 데빈 메소라코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7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1회말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맥카시의 2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99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또 추신수는 팀이 8-7까지 쫓긴 8회 공격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10-7까지 도망가는 데 일조했다.

이날 신시내티는 4회까지 8-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5회 대거 4실점 이후 7회 마틴 프라도의 적시타로 1점, 8회 헤라르도 파라의 솔로 홈런(9호)으로 6-8까지 추격당했다. 이에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8회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2루수 브랜든 필립스의 실책으로 7-8까지 쫓겼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2득점하며 10-7로 도망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경기 후 현지 인터뷰를 통해 “야구는 정말 놀랍다. 나는 경기장에서 여러 번 고개를 저었다. 8-0으로 리드할 때 오늘은 쉬운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애리조나가 4점을 냈을 때 ‘안 돼, 안 돼’라고 말했다. 그리고 8-7이 됐을 때 우리는 막아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후 추신수의 타율은 2할 8푼 1리가 됐다. 또 출루율은 4할 1푼 9리, 장타율은  4할 5푼 4리를 기록했으며 OPS는 0.872로 올랐다.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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