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5:41
사회

강태호, 성재기 대표와 주고받은 메시지 공개

기사입력 2013.07.29 18:33 / 기사수정 2013.07.29 18:43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와 언론인 강태호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강태호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 '트위터(@twomc_co_kr)'에 "성재기 대표의 한강 투신을 제가 더 적극적으로 말렸어야 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변희재 대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겠지만 '강태호의 4차원 라디오'와 사생결단을 함께 했었던 저로선 충격이 너무 크네"라는 글과 함께 성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강태호는 "대표님 위험한 결정 안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오죽했으면 그러셨겠나'하는 생각뿐입니다. 성재기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성 대표는 "미친 짓을 벌였더니 분명한 피아 구분이 되는군요. 고맙습니다. 꼭 살아남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강태호는 지난 2004년 KBS 'MC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KBS 공채 전문 MC로 발탁됐다. 그는 성재기와 함께 '강태호의 4차원 라디오',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사생결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편 서울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2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성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을 오늘 오후 4시 10분경 서울 여의도 서강대교 남단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 경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성 대표는 전날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우리는 늘 돈과 싸워야 했다. 이제 나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 남성연대에 마지막 기회를 달라"는 글을 올리며 1억 원의 후원금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성재기 대표와 강태호가 주고 받은 메시지 ⓒ 강태호 트위터]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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