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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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좋아하는 스포츠 '야구', 좋아하는 선수 '이치로'

기사입력 2013.07.30 15:54 / 기사수정 2013.07.30 15:54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스포츠마케팅과 스포츠 행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 스포츠는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축구, 프로농구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발전산업에 K-POP과 함께 스포츠가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하나의 산업으로 다뤄지는 추세다.

그렇다면 사회 전반에 걸쳐 우리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되는 일본의 스포츠 시장은 어떨까. 일본의 전문 분석업체인 미츠비시 UFJ리서치와 야후밸류 인사이트 주식회사가 최근 흥미있는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 마케팅 기초조사라는 이름으로 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지표화했다. 이 조사는 일본 전역에 걸쳐 15세에서 69세 사이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1.8%다.

이에 따르면 일본의 스포츠 시장은 한국 돈으로 무려 41조원에 달했다. 용품 구입, 시설 이용, 스포츠 관전이 모두 합산된 수치다. 특히 프로스포츠 관전(7조원)보다 용품 구입(15조원)이 2배 가량 높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동호회, 팬클럽 활동을 위해 21조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스포츠 커뮤니티'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인은 프로스포츠 관전시 입장권 구입, 상품 구입, 음식 섭취를 위해 경기당 평균 8만원 가량의 금액을 지불했다. 이밖에 일본인 가운데 프로스포츠를 관전하는 수치는 28.5%로 일본 국민 3명 당 한 명이 경기장을 직접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야구였다. 야구는 조사기 시작된 지난 2003년부터 10년간 1위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다. 야구에 이어 축구가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골프와 테니스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보는 스포츠가 아닌 직접 하는 스포츠로는 조깅, 마라톤, 사이클이 상위권에 올랐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포츠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였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아식스, 미즈노 등 일본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이

일본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스즈키 이치로였다. 야구 선수는 상위 10위권에 대다수 이름을 올렸으며 야구가 아닌 타종목 선수로는 카가와 신지(축구), 기타지마 고스케(수영), 후쿠하라 아이(탁구) 뿐이었다. 

한편 프로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시선이 더욱 쏠린다. 일본 전체 인구 가운데 프로야구 팬은 4천5백만명으로 추산됐다. J리그는 1천7백만명이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콘텐츠는 일본축구대표팀의 월드컵예선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대표팀의 경기였다.

팀 별로 보면 더욱 흥미롭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팬이 1천108만명으로 집계됐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팬은 9백68만명으로 나타났다. J리그 팀 중에서는 우라와 레즈가 270만명으로 1위에 올랐고 감바 오사카는 18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해외축구의 경우 558만명이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93만명이 프리미어리그 팬이고 109만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라고 밝혔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이치로 스즈키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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