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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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열풍' 류현진, ML 유니폼 판매순위 11위

기사입력 2013.07.12 04: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미국 현지에도 '몬스터 열풍'이 불고 있다. LA 다저스의 '몬스터' 류현진이 데뷔 첫해부터 메이저리그(ML) 유니폼 판매 순위 11위에 올랐다.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린 선수 20명의 순위를 발표했는데 류현진은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10위)에 이어 11위에 올랐다. 20위 이내에 포함된 다저스 선수 4명 가운데 2번째다. 현지에서도 그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다. 류현진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은 순위에 들지도 못했다.

류현진이 쟁쟁한 ML 대표 스타들을 제치고 11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팀 동료 맷 켐프(14위), 클레이튼 커쇼(15위)는 물론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12위),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13위),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18위),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20위)도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류현진을 넘지 못했다. 이는 류현진이 전반기도 마치기 전에 ML 인기선수 반열에 올라섰음을 증명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한 차례 완봉승 포함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시즌 시작 전 남은 선발진 2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그가 이제는 당당히 팀의 주축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18경기 중 1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꾸준함과 이닝이팅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에 대한 다저스 팬들의 신뢰도 더욱 강해졌다. 유니폼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푸이그 외에도 맷 켐프(14위), 클레이튼 커쇼(15위)까지 순위권에서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LA타임즈는 데뷔 한 달을 겨우 넘긴 푸이그가 유니폼 판매 10위에 오른 것을 두고 "통산 35경기만 치른 선수가 내셔널리그 올스타 후보에 오른 것도 모자라 또 다른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3일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그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타율 3할 9푼 4리(142타수 56안타) 8홈런 19타점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포수 버스터 포지가 1위를 차지해 최고 인기 선수임을 입증했다. 2위는 뉴욕 양키스의 '살아있는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가 차지했고,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MLB.COM 공식 온라인 샵 기준) 선수용(Authentic) 유니폼은 220.99달러(한화 약 248,700원), 레플리카 유니폼은 99.99달러(11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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