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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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레바논 대파…한국 브라질행 최종전서 판가름

기사입력 2013.06.12 02: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란이 레바논을 대파하면서 최강희호가 마음 편하게 최종전을 임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4승1무2패(승점13)를 기록한 이란은 우즈베키스탄(승점11)을 따돌리고 한국(승점14)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레바논에 4골을 넣은 이란은 골득실도 +5로 늘려 여러모로 많은 것을 챙긴 하루였다.

내심 레바논의 승리를 바랐던 국내 축구팬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란과 레바논의 경기가 있기 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브라질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의 열쇠는 아직까지 이란이 쥐고 있었다. 이란이 레바논에 패한다면 한국은 최종전에 상관없이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이란이 이기거나 비기면 최종전까지 가봐야 진출 여부가 확정되는 시나리오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레바논을 4-0으로 완파했고 한국은 브라질행 티켓을 손에 쥔 상태로 최종전까지 신경을 쓰게 됐다.

이란이 레바논을 대파했지만 한국의 월드컵 진출은 여전히 유리하다. 이란에 비기기만 해도 브라질행을 확정하고 만일 패한다 할지라도 골득실의 여유가 있어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큰 점수 차로 이기지 않는 한 진출이 유력하다. 그러나 공은 둥글고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이르다.

한편, 최종전까지 총력전을 예고한 최강희호는 오는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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