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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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요시다 "여전히 강한 박지성, 그래서 화 났다"

기사입력 2013.04.14 16:11 / 기사수정 2013.04.14 17:34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축구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요시다 마야가 박지성과 관련된 인터뷰를 남겨 눈길을 모은다.

요시다는 14일 일본의 스포츠 주간지 '넘버'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를 밝혔다. 다름아닌 박지성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은 요시다였다. 그는 “J리그 선배로 아시아를 대표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운을 뗀 뒤 “박지성을 넘지 못한다면 아시아 '넘버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그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지만 직접 부딪혀 보고 여전히 큰 벽이라 느꼈다”며 박지성과 대결 소감을 밝혔다.

요시다와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한일 대결은 지난 달 3일 열린 사우스햄튼 홈에서 열린 QPR과 사우스햄튼전. 당시 박지성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2분 요시다의 견제를 뚫고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제이 보스로이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은 QPR은 사우스햄튼을 2-1로 꺾었다.

요시다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화가 난다. 라이벌 한국인 선수에게 졌고, 박지성과 나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회상했다. 요시다는 일본 선수답지 않게 강건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탄탄한 대인방어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에서도 중용되고 있으나 상대 공격수의 동선을 예측하는 판단력과 순발력, 민첩성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요시다 역시 사우스햄튼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한다고 강조했고 강등은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요시다의 사우스햄튼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12위를 기록하고 있고 박지성이 속한 QPR은 19위에 머물러 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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